엘니뇨 라니냐 현상 및 뜻 -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

 

요즘 들어서 정말 자주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. 바로 엘니뇨와 라니냐, 이 두 단 어가 기상예보에서 들리면 그다지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. 근데, 이 두 단어가 함께 다니는 것은 알겠는데, 정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셨다면 이번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
 

 

엘니뇨 라니냐 뜻

 

이 두 가지는 태평양 동부 해수 온도와 대류의 변화에 따른 기후 현상입니다. 이들 현상은 평년에 비해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와 해수 온도가 하강하는 라니냐로 구분됩니다.

 

 

엘니뇨

 

이 단어는 남자아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발생하면 해수 온난화 현상이며, 보통 2년~ 5년 주기로 열대 동태평양과 중 태평양의 해수면이 수개월간 높아진 현상을 말합니다. 

 

엘니뇨가 발생하면 공기가 고온다습해지면서 더 많은 열이 대기로 방출, 지구의 온도가 약 0.2℃ 상승합니다. 엘니뇨는 기후변화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 

라니냐

 

해당 단어는 여자아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적도의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서태평 양의 해수면과 수온이 0.5℃ 이상 상승함과 동시에 차가운 해수면이 동태평양으로 올라와 동태평양은 반대로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러한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우리는 라니냐 현상이라고 부릅니다. 라니냐가 발생하면 반대로 지구의 온도가 약 0.2℃ 떨어집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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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

 

이 두 친구들은 전 세계 날씨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. 엘니뇨가 발생하면 따뜻한 바닷물이 태평양 제트 기류를 따라 남쪽 및 동쪽으로 이동합니다. 이에 따라 미국 남부와 멕시코 지역은 강우량이 높아지는 반면, 미국 북부지역과 캐나다는 건조한 날씨를 보이기도 합니다.

 

또한 아시아, 호주, 중앙아프리카, 아프리카 남부엔 가뭄이 찾아오곤 합니다. 그 반대로 라니냐가 발생하면 미국 남부는 가뭄, 캐나다와 아시아는 폭우 피해를 겪습니다. 열대 폭풍 또한 라니냐 시기 대서양에선 높아진 해수 온도를 따라 허리케인 발생빈도가 높아져 플로리다주 등 미국 남부 지역이 긴장하는 반면 태평양에서는 태풍 발생빈도가 낮아집니다.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 반대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.

 

 

 

발생 주기

 

엘니뇨와 라니냐는 평균적으로 2~7년마다 발생하며, 한번 발생 시 보통 9~12개월 정도 지속이 됩니다. 반드시 번갈아가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, 엘니뇨가 라니냐보다 더 자주 발생합니다. 기후의 변화가 엘니뇨 혹은 라니냐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만한 명확한 증거는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.

 

 

 

한반도에 미치는 영향

 

자 그럼 과연 우리나라에는 이 두 친구들이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. 우리도 이 친구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. 그러니 매번 기상예보에서 이 두 친구들의 이름을 듣고 있는 것이겠죠. 엘니뇨와 라니냐는 한반도의 강수량과 기온에 영향을 줍니다. 때문에 농업, 수자원, 재해 등 여러 분야에 혁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.

 

이 두 친구는 한반도의 계절별 기우에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. 엘니뇨가 발생하면 겨울에 한반도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, 강수량이 적어집니다. 반면에 라니냐가 발생하면 겨울에 한반도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, 강수량이 많아집니다. (추운 것은 더 추워지고, 눈이 많이 오게 됩니다. 춥고 눈이 많이 오면 겨울에 도로는 난리가 납니다. ㅠㅠ) 

 

여름에는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의 강수량이 증가하고, 장마기간이 길어집니다. 반면에 라니냐가 발생하면 한반도의 강수량이 감소하고 장마기간이 짧아집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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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두 친구들은 한반도의 기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엘니뇨와 라니냐의 발생과 강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와 대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, 수치 모델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.